처음 시작은 2022년 초, 코로나 감염자수가 증가하고 코로나백신패스가 도입되어 어디에도 갈 수 없는 처지였다
어차피 회사-집, 회사-집의 반복이였기에 크게 상관없었는데
웬걸..
회사에서 자꾸 코로나감염자가 나와 ㅠㅠ
일하다가 중간에 집에 가고 (물론 갑자기 퇴근하라하면 매우 행복했음ㅎㅎ)
그러길 몇 주에 걸쳐 반복...
아.. 난 백신미접종자라 걸리면 큰일이겠다싶어 ㅠㅠ
식당이용을 안 하기로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점심을 굶을순 없으니 ㅠㅠ
사람들과의 접촉없이 먹을 수 있는 공간은 오직 사무실 내 자리뿐이였다.
사무실내에서 식사를 하는 건 냄새때문에 너무 민폐일거란 생각에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 한끼 해결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ㅠㅠ
그러다 알게 된게 떡.
사실 떡을 좋아라하진 않는다;
어렸을적 엄마가 시장에서 사오면 한두개 먹는정도?
절대 내 돈 주고 사본 적이 없었다...ㅎ

떡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에
처음 맛봤을때도 '생각보다는 맛있네' 이 정도가 전부였던 것 같다
먹다보니 좋았던 건.. 질리지 않았다는 점!!!!!
이 떡에도 에피소드가 중간에 좀 있다 ㅠㅠ

처음 구매는 2월 말쯤이였나보군
40개, 5킬로에 55,000원이다
회사 구내식당이 5,000원,
40개를 40일로 나누면 개당 1,375원.
한달 기준
구내식당 20일이면 100,000원
떡 20일 27,500원
오 개이득 ㅋㅋㅋㅋㅋㅋㅋ 이랬던 것 같당 ㅋㅋㅋㅋㅋ
아 물론 처음엔
달랑 떡 하나만 먹진 않았다...
점심때마다 식사를 중요하시하던 사람인지라 ㅠㅠ
떡 한개로 어떻게 하루를 버텨..싶어서 ㅠㅠ 떡과 치즈스틱을 함께 먹었었다
그리고 오후에 간식으론 에너지바 먹고...ㅋㅋㅋㅋㅋㅋㅋ
적응기간이 좀 필요했다 ㅠㅠ

이렇게 노력을 했건만 3월 말쯤 코로나에 걸렸었다..ㅎㅎ
법정기간 일주일에 회사에서 자체로 휴가를 내어줘서
이때 주말포함 13일? 정도 쉬었던 것 같다
아 자체휴가가 아니라 재택근무...ㅎㅎ
여튼 그래서 두달이 아닌 거의 세달만에 재주문을 했넹
구내식당을 이용 안 하니 점심시간에 쉬고, 낮잠자기에 좋아
계속해서 떡을 먹었다
이쯤부터는 떡과 물만 먹었던 것 같다.

잘 먹다가 이 주문을 하고나서.. 가을에는 끊게 되었다 ㅠㅠ
먹는데에만 정신팔려 포장상태나 이런건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ㅠㅠ
아.. 7월 20일 구매확정이면..
완전 더운 여름날..
큰 스트리폼 박스에 5킬로나 되는 떡에..
아이스팩 하나만 달랑 들어있어서 ㅠㅠ
택배받고 오픈하고 나서 식겁했었다.
보통은 바로 냉동실행이였는데.. 이 날은 불안해서 한 개 먹어봤다.
근데 괜찮네???
싶어서 냉동실 고고
그리고 다음날 점심에 회사에서 떡을 먹는데..
아 ㅠㅠ 쉰맛이 났다 ㅠㅠ
미쳤다 이거 ㅠㅠㅠㅠㅠ 싶었지만..
이미 두개를 먹어버렸고 냉동실에 얼려서 ㅠㅠ망했다싶어 그냥 먹음..
다행히 40개를 먹을동안 쉰맛이 항상 났지만 배탈은 나지 않았다.
처음에 아.. 40일동안 두달동안 어찌 먹냐 ㅠㅠ 했는데.. 먹어는지더라.
버리기엔 아까우니까 ㅠㅠ
그리고 난 배신을 했다.
그래도 식품인데 배송상태 너무 최악이잖아!!!@@ 싶어서.
바로 어제까지 점심에 먹은 떡인데.
아..ㅋㅋㅋㅋㅋㅋ참
2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먹었던 떡은
진짜 아무생각없이 먹었기에 별 생각이 없었는데..
배신하고 샀던 떡은 ㅠㅠ
먹은날 바로 느꼈다... 속이 불편하다는걸 ㅠㅠ
소화가 안되는건지 ㅜㅜ 먹고나서 오후내내 꾸르륵거렸다 ㅠ
그게.. 어제 점심먹고나서까지도 그랬다 ㅠㅠ 매일같이..
엄마한테 얘기하니 떡재료를 싼거 쓴거 아니냐고 하셨는데..
솔직히 거기까지는 모르겠다 ㅠㅠ 그냥 속이 불편했다는거뿐..
그리고 다시 돌아왔다 ㅠㅠ
겨울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싶어서

드디어 속이 불편한 떡을 끝내고
재주문했다...하 ㅎㅎ
오늘 구매확정함 ㅎㅎ
어제 퇴근 후 받음!!

여기는 콩가루를 항상 주던데
처음엔 궁금해서 떡과 먹어는 봤당
물론 맛있다 ㅎㅎ
하지만 난 회사에서 먹기에.. 가루를 찍어먹을순 없다 ㅠㅠ
일단 그래도 받아듄닿

움 맞다
어제도 아이스팩은 없었다
겨울엔 아이스팩을 안 넣어줬었군..ㅎ

4가지 맛인데
그래도 제일 무난한건 흰색떡이다
그치만 4개 다 골고루 먹을만 함!


우리집 좁디좁은 냉동고는 고작 3칸뿐인데..
첫번째 칸을 대부분 차지해버렸다
그래도 앞으로의 두달은 마음이 편하겠지 😆
오늘 점심부터는 속이 편하리라~
식사대용으로 꾸준히 먹는 떡인데
이건 여자기준 아침 식사대용으로 딱이다
사실 점심식사대용으로 먹기엔 조금은 부족하다
나에게 부족한 느낌이면.. 다른 여자들은 2개는 먹어줘야 할지도;
여튼 그래도 일단 나는 만족!
내년에 이직한 회사에서도 점심비용이 들면 무조건 이 떡 계속 먹어야징!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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